마케팅의 사전적 의미는 “상황의 변화에 대응해 가면서,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상품 또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활동. 시장 조사·상품화 계획·선전·판매 등. 순화어는 `시장 거래', `시장 관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이란 마케팅의 사전적 의미에 다양한 디지털기술, 매체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고객발굴 및 확보 방법에 따라 인바운드(In-Bound)마케팅과 아웃바운드(Out-Bound)마케팅으로 구분됩니다.
흔히 디지털 마케팅을 온라인마케팅과 혼동을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두 가지는 다른 개념입니다. 디지털 마케팅(Digital Marketing)은 전반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이는 온라인 매체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자메일, 소셜 미디어, 검색 엔진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활동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체적인 디지털 전략을 구축하고 전달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반면, 온라인 마케팅(Online Marketing)은 주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합니다. 즉,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온라인 광고,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활동을 포함합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디지털 마케팅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전략의 구현을 강조합니다. 요약하자면, 디지털 마케팅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체적인 마케팅 활동을 의미하며, 온라인 마케팅은 주로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 활동에 중점을 둔 디지털 마케팅의 부분 집합입니다.
현대는 마케팅의 대부분이 디지털 형태로 존재하여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었지만 ‘디지털 마케팅’은 기술적인 특징을 나타낼 뿐, 마케팅이 가지는 고유한 의미가 변화된 것은 아닙니다. 즉, 디지털 마케팅이라고 하더라도 타겟 고객에 대한 전략적 고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뜻하며, 마케팅 전략을 디지털 형태에 어떻게 잘 녹여 낼 것 인가가 중요합니다.
지금은 별 것 아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에 이목을 끌었던 사건이 있습니다. 당시 21세의 영국인 알렉스 튜(Alex Tew)라는 사람은 ‘더 밀리언 달러 페이지’라는 한 페이지짜리 웹사이트를 만듭니다. 픽셀 하나당 1달러를 받고 사람들에게 배너 광고를 했으며 4개월만에 10억원을 벌어들입니다. 이 일은 전 세계에 대서특필되었고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는 디지털 적인 요소를 사용한 마케팅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나면 시장이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기업은 많은 사람들이 협업을 하는 공간이며 개인보다 더 뛰어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으며 시장 진입에 필요한 더 많은 소스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디지털 마케팅 기법은 알렉스 튜가 ‘더 밀리언 달러 페이지’를 만들었던 당시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해 졌지만 여전히 알렉스 튜와 같은 순발력 있고 참신한 생각을 필요로 하며 이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마케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건 모바일 기기와 소셜미디어 채널의 확대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환경에 접속을 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진 후부터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자신들의 솔루션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툴을 만들었고 그 형태는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피쳐폰 시절만 하더라도 기업 광고라고 하는 것은 그저 SMS(Short Message Service)나 MMS(Multimedia Message Service) 형태로 일방적으로 보내는 푸시(Push)마케팅 형태로 진행되었지만, 2000년 후반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소셜미디어 활용 범위가 넓어 졌고 모바일을 통한 개인정보를 소셜미디어에서 활용이 가능에 짐에 따라 위치기반마케팅, 인터넷 검색 키워드를 활용한 키워드마케팅 등이 가능해 졌습니다. TV나 간판에서나 보던 광고를 소셜미디어나 심지어는 내가 구독하는 뉴스 사이트, 쇼핑몰, 포털 사이트, 블로그 등에서도 나의 소비 성향을 파악한 광고가 노출됩니다. 이러한 광고는 디지털 마케터나 개발자의 로직을 통해 설정이 되는데 디지털 마케팅의 일반적인 시나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잠재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 제품, 서비스 중 어떤 것에 고객이 관심을 가지는지, 그리고 파악된 정보를 활용하여 어떻게 고객에게 접근하고 어필할 것 인지를 분석하여 마케팅 전략에 반영해야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의 궁극적인 목표는 잠재 고객의 구매 결정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B2B와 B2C에 따른 접근 기법이 다르므로 디지털 마케터는 획일적인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B2B 디지털 마케팅 B2B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목표는 고품질의 게시물을 활용하여 영업 팀의 고객 미팅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B2B 디지털 마케팅은 B2C에 비해 복잡하고, 많은 비용과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예를 들어 전시회, 세미나, 사회적 기여 활동, 연구개발 등에 대한 오프라인 활동을 선행 요건으로 하기 때문에 실재 활동이 비용으로 산정되어 중소기업의 경우 디지털 마케팅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고 디지털 마케팅을 하더라도 기초적인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B2B 디지털 마케팅은 마케팅 팀에서 전문적으로 운용을 하거나 전문기업에 외주하여 일관된 톤앤매너(Tone & Manner)를 유지하면서 고객의 유입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B2C 디지털 마케팅의 주요 목표는 잠재 고객의 웹 사이트 유입을 늘려 직접적인 제품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므로 타 부서와 협업이 B2B 디지털 마케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필요 없으며 기업의 활동 보다는 잘 팔리는 상품의 노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람 중심이 아닌 제품 중심의 마케팅이 전략으로 작용합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현대는 마케팅 환경이 디지털 형태로 변화되었을 뿐 마케팅 전략에 필요한 기초적인 요소는 그대로입니다. 고객을 설득하기 위한 설득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고객에게 전달되고 과거보다 비교적 쉽게 고객의 반응을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을 뿐 고객을 대하는 태도, 기업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등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고객이 광고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에 고객이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상황에서 세밀하고 세련되게 접근할 방법을 고민해야 하며 디지털이라는 단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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